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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네팔 고산지역 소수부족 아동을 위한 책주머니 지원


네팔 마칼루 산자락 쿨룽라이 고산족 6개 마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북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산콰사봐라는 곳에는 탐꾸, 시수와콜라, 발라, 망떼와, 야푸, 살빠실리총이라는 6개 마을이 있습니다. . 이 마을들은 세계에서 다섯째로 높다는 히말라야 마칼루 산자락에 있습니다. 마을의 인구는 11,700여명 2,321가구이며, 학생은 총 2,600명 정도입니다. 이 지역에 사는 이들은 ‘쿨룽라이’라는 소수 부족으로 대부분 초등교육조차 받지 못한 농민으로 농사를 짓고 삽니다. 이들은 관계수로가 없는 천수답인 계단식 농지에 쌀, 기장, 수수, 감자를 재배하며 물소로 땅을 가는 전통 방식으로 농사를 짓습니다. 고산지역 특성상 가구당 농지 규모가 적은 편이라 잉여농산물이 없이 농산물은 대부분 자급으로 쓰입니다. 그래서 이 마을의 여성들은 농한기인 겨울에 쐐기풀을 잘라 그 껍질을 말려 실과 스카프 등을 떠서 마을 협동조합을 통해 판매합니다. 농지가 없는 가장은 도시로 나가 저임금 노동자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부양합니다.

6개 마을에 초등학교 32개, 중고등학교 6개가 있어요. 6개 마을에 초등학교는(primary and lower secondary school) 32개,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 6개가 있습니다. 지역민의 97%가 농부이고 사유재산이라곤 논밭이 전부이므로 아이들은 커서 다시 농부가 됩니다. 교육을 통해 좋은 직업을 갖기 어려운 이 지역 아이들은 가난을 대물림 합니다. 초등학교에는 10~40명 내외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보통 한 학교에 교장 1명에 일반교사 1~2명이 있고, 청소를 하는 소사가 1명 있습니다. 한 명의 교사가 2반 이상을 맡거나 학년을 합반해서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초등교육이 무료이지만 교복과 점심, 학용품 등은 자부담을 해야 합니다. 가난한 아이들은 도시락을 제대로 싸오지 못하고 교복을 입지 못하기도 합니다. 언니 오빠를 따라온 네 살, 다섯 살 어린이들도 종종 학교에 와서 언니, 오빠 옆에 앉아 있습니다.



교과서 이외에는 평생 그림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들 이 곳 아이들은 미술, 음악, 과학실험과 같은 교육은 받지 못합니다. 정규 교과에 예술과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교사가 의지를 갖고 있어도 학교에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한 두 세트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아 아껴서 쓰고 있습니다. 스케치북 같은 것은 없습니다. 과학 실험은 불가능하고 피아노같은 건반 악기가 없기 때문에 서양식 음악교육도 하지 않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책인데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교과서 이외의 책은 한 권도 읽어보지 못하고 졸업합니다. 학교에 어떤 그림책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림책은 물론이고 도서관도 없습니다. 전기가 없으니 물론 텔레비전도 없습니다.

고산 소수 부족 초등학교에 책주머니 지원 네팔사람이 직접 쓰고 그린, 네팔의 가치관과 역사, 현실을 담은 그림책과 도서를 선정해 한 학년에 100권씩 들어가는 벽에 걸 수 있는 책주머니(벽걸이 책장)를 제작해 책과 함께 32개 초등학교에 지원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도서관을 짓는 등의 큰 공사비 없이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게 제작된 벽걸이 책주머니는 오지 초등학교에 굉장히 현실적인 지원책이 될 것입니다. 책을 그냥 보낼 경우 교장이나 교사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개인이 소유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지에 활동가를 파견해 학교에 직접 책을 전달해서 실제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첫 해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해마다 차차 다른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6개 마을 32개 초등학교 전체에 벽걸이형 책주머니와 책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네팔 고산지역 소수부족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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