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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어린이돕기]혹 제거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2017년 1월 필리핀 나눔여행 중 만난 소녀 아넬리자 소식 기억하시나요?

얼굴에 큰 혹이 있어 아이의 표정조차 잘 보이지 않았던 아넬리자.

태어난지 9개월 쯤 되었을 때 점점 커지는 혹을 이상하게 여겨 병원에 가보았지만

혹 제거술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아무런 조치 없이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눔여행팀이 처음 만난 아넬리자]

이 소식을 들은 성동구 재한필리핀 이주여성 모임은 아넬리자의 초기 진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초콜릿을 만들기도 하였고, 많은 분들이 아넬리자를 돕기 위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2017년 여름, 우리는 다시 아넬리자를 만났고, 초기 진료비 전달과 함께 정확한 병명과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8월 14일, 필리핀 현지 협력파트너인 Family Agape를 통해 아넬리지 소식을 받았습니다.

얼굴 전면부 혹은 meningo-enchphalocele로 의심되는 상황이며 1차 혹 제거수술, 뼈 이식 재건술까지 2차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는 쉽지 않은 수술이며 1차 수술 비용만 280,000페소(한화 약 630만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아넬리자]

아시안프렌즈는 아넬리자를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하였고 수술이 끝까지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의료지원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모금활동을 통해 1차 수술비의 절반 정도를 모을 수 있었고 남은 금액을 위해 여러 방안을 찾던 중 마닐라에 본부를 둔 NFC 재단의 도움으로 드디어 아넬리자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비 외에도, 아넬리자 가족은 마닐라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술이 진행되는 3개월 동안 마닐라에서 머무는 체제비, 마닐라까지 이동하는 교통비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에 아시안프렌즈는 가족들이 아넬리자 곁에서 간호하며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체제비용을 모두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을 마친 아넬리자]

2019년 3월 26일부터 진료를 받으며 수술 준비 시작!

오랜 기다림과 준비끝에 PGH 성형외과 Tansipek 박사팀과 Pascual 신경외과의사를 통해

6월 20일에 혹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7월 3일 봉합사 제거, 7월 5일 신경외과 상담 이후 현재는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넬리자가 18세가 되면 안과, 코 재건 수술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 입니다.

혹 제거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과 사진을 받고 얼마나 가슴이 벅차올랐는지 모릅니다.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게 했던, 시야를 가리던 혹이 사라졌으니 아넬리자는 얼마나 시원할까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아넬리자의 수술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행복 가득할 아넬리자의 삶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사진게시 관련하여 아넬리자와 보호자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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