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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꿈나무센터]몽골꿈나무센터에 '빛'(туяа)을 비춰줄 5기 이하양 활동가를 소개합니다

몽골꿈나무센터에 '빛'(туяа)을 비춰줄 5기 이하양 활동가

△이하양 활동가가 직접 그린 파견을 1주일 앞둔 자신의 내면

안녕하세요!

1년동안 몽골 바가노르 꿈나무센터에서 활동하게 될 5기 봉사자 이하양입니다.

몽골로 떠나기 전에 앞서 몽골에서 1년을 보낼 저의 각오와 동기, KCOC 교육을 이수하고 온 소감 등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왼쪽앞줄부터 이하양 5기 활동가, 전유진 4기 활동가, 이남숙 이사장, 한다은 간사

▶Again 2013

2013년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2013년도에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학생으로 팀을 짜서 바가노르 나눔여행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그 해 여름 일주일동안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도 하고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등의 활동을 하면서 기쁨과 문화를 나누었습니다. 몽골에서 지내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즐거웠던 만큼 아쉬움도 컸습니다. 돌아올 때는 ‘좀 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나눔여행 후에도 오랜 기간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안프렌즈를 통해 몽골로 가게 될 좋은 기회가 생겼고 지금 '몽골 바가노르 5기 활동가'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숙한 점도 많고 전공도 국제개발협력과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초심을 잃지 않고 달린다면 아쉬움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KCOC 국내교육-몽골에 파견되는 다른 기관의 봉사단원들과 함께

▶벽돌 한 장의 가치

얼마 전 KCOC 국내교육이 있었는데, 2주간의 교육동안 제가 느낀 것을 요약한다면 ‘벽돌 한 장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지역사회주민들에게 공헌할 수 있을까'라는 예비 봉사단원의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강사님께서 해주신 답변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전하되 주도적인 주체가 되지 말라.”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게 하라는 교육의 결론이 ’벽돌 한 장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사소한 것을 실천하는 것부터 진정한 국제개발협력이 된다는 말에 절실하게 공감하게 되었으며 2주간의 교육에서 얻은 ’벽돌 한 장의 가치‘는 제가 몽골에서 지낼 1년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1년간 바가노르 꿈나무센터에 벽돌 한 장 잘 놓고 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영어와 미술교육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또 아이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될까 고민한 결과 영어영문과 전공과 취미를 살려 영어와 미술교육, 그리고 한글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일단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만들기와 놀이교육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놀이교육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놀이교육교재를 참고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설레임 100g 걱정 100g

항공권까지 결제를 끝낸 지금 저의 마음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설레임 100g, 걱정 100g, 설레임도 있고 걱정도 있는 싱숭생숭한 상태입니다. 가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2013년 즐거웠던 나눔여행 이후 또 다시 그 아이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합니다.

▶몽골어 공부중

의사소통이 되어야 아이들과 1년을 무탈하게 지낼 수 있고, 의사소통이 되어야지만 관계를 깊게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몽골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몽골과 연이 있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어떻게 몽골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으며, 따로 구입한 몽골어 교재로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туяа

이번주중에 사무실에 방문하신 아리아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몽골 이름입니다. 빛이라는 뜻을 가진 몽골 단어인데요. 제 이름의 ‘양’자가 볕 양이라 굉장히 반갑기도 하고 해서 저를 소개하는 뇌구조에 넣어 보았습니다. 하늘을 숭배하고 태양을 중요하게 여기는 몽골에서 빛이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1년간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주한몽골영사관에 가서 비자 신청을 마무리하고 왔고 오늘 비자를 받아왔습니다.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새로운 시작이란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바가노르 꿈나무센터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아시안프렌즈 사무국에서 아리아 선생님께 몽골 현지어를 배우는 중

△ KCOC 국내교육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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