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꿈나무센터] 샌배노 몽골리아! 샌배노 서울여대!

샌배노 :)

몽골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파릇파릇한 풀들로 초원을 뒤덮이면서 한껏 여름이 왔음을 알리고 있는 중이에요 !

날이 좋다보니 밖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도 많고, 저 또한 말로만 듣던 몽골의 아름다운 여름을 맘껏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7월은 유독 시끌벅적 하고 한껏 들뜬 나날들이었던거 같아요~ 한국에서 서울여대팀이 방문해서 아이들과 1주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 후에 바로 몽골의 대표 축제인 나담 축제가 있었거든요~

꿈나무 센터 아이들은 7월에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보여 드릴께요 !

1. 서울여대 G-SL나눔여행팀과 센터 아이들과 만남

첫 만남 때 자기 소개 하는 서울여대 G-SL 학생들

서울여대 G-SL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해 왔더라구요 ~

예체능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함께하는 시간 내내 즐거워했어요 !

한국인들과 함께하다보니 센터 아이들도 한국어로 말해보고 싶었는지

여태 저에게 배운것들을 총 동원해서 이게 맞는지 물어보는 것을 보면서 보람도 느끼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한국어 수업을 지루해하고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배운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는걸 보고 신기하기도 했구요 !

느리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이들을 보며 앞으로 더 열심히 가르쳐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해 와줘서 아이들에게 너무 즐겁고 귀한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서울여대팀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래봅니다 ^^

2. 함께 나무를 심었어요 !

서울여대팀과 아이들이 함께 관수봉사도 하러 갔었어요 !

함께 힘을 합쳐 하니 후딱 끝내더라구요.

서로 서로 도우며 나무를 심고 물을 주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

아이들이 심은 나무들이 무럭 무럭 자라듯 아이들도 각자의 꿈을 안고 무럭 무럭 잘 자라났으면 좋겠네요 ^^

3. 함께하니 더 즐거운 야외 활동

바가노르에서 함께 자전거 타는 학생들과 아이들

헤를렝 강으로 소풍가서 연날리는 아이들

서울여대 팀과의 활동 마지막 날.

오전에는 같이 자전거를 타고 오후에는 헤를렝 강으로 소풍가서 몽골의 전통음식인 허르헉도 먹어보고,

밖에서 연날리기, 공놀이 등등 야외활동을 하며 뛰어 노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 정이 많이 들었는지 소풍을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부터 아쉬운 마음에 눈물 흘리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헤어질 때 아이들도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찡~ 했어요.

서울여대 학생들에게도, 센터 아이들에게도 지금 당장의 헤어짐은 아쉽지만 함께한 추억들을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좋겠네요:)

4. 센터에서의 다양한 활동들

클래이 만들기 놀이

서울여대 팀에게 편지쓰기 활동

서울여대 팀과의 아쉬운 헤어짐을 뒤로하고

아이들은 센터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방학을 보내고 있어요 ~

특별히 서울여대 학생들에게 편지쓰기 활동을 해 보았는데

아이들이 아직까지도 이름을 잊지않고 있더라구요 !!

어떻게든 한국어로 써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준 서울여대 팀 너무 감사드려요 ^^

이곳에 오고 7월달이 가장 빠르게 지나간 달인거 같아요.

8월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

짧은 만큼 아름다운 몽골의 여름을 잘 보내길 바라며.

다음 소식 들고 또 찾아뵐께요 ~

바야스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