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꿈나무센터] 꿈나무센터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본격적으로 겨울에 들어선 몽골은 아침저녁으로 난방용 석탄을 피우는 냄새가 집마다 길마다 가득합니다.
10월 초 한 차례 폭설이 내렸던 추운 몽골에서 따듯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꿈나무센터 대학생 4인방^^
2017년 9월, 꿈나무센터의 맏언니, 맏형이었던 우레, 아리오나, 앙카, 만레가 대학교에 입학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우레, 아리오나, 앙카, 만레는 모두 2011년 아시안프렌즈가 몽골 사업을 처음 시작할때부터 함께 했던 학생들입니다. 2014년 꿈나무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누구보다 좋아하며 넉넉치 못한 형편에도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공부해 왔습니다. 꿈나무센터와 함께 성장한 아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 2014년 개관한 꿈나무센터와 함께 자란 아이들
(위) 우레, 아리오나 야외활동 모습 (아래) 만레, 앙카, 우레 영어공부하는 모습
대학생이 된 학생들이 합격의 기쁨과 동시에 등록금 걱정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시안프렌즈는 학생들이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후원자님이 모아주신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자라온 바가노르를 떠나 울란바토르에서 생활하고 있는 4명의 학생들을 지난 10월 20일 울란바토르에서 직접 만나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학교 수업을 마치고 모인 학생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의 표정에서 웃음꽃이 활짝폈습니다.
▲중고등학교 내내 줄곧 우등생이었던 우레는 몽골의 서울대와 같은 몽골국립대학교 입학했습니다.
▲ 꿈나무센터의 든든한 맏형, 만레는 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씩씩하고 당찬 앙카는 교육대를 다닙니다.
▲ 꿈나무센터에서 가장 어려운 형편의 아리오나는
고민끝에 철도대 입학을 앞두고 회계학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도 헤어지기 아쉬운 대학생들과 티타임^^
학생들도 대학교 입학 후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서로 안부를 묻고 대학생활을 주고 받느라 대화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학교 생활과 동아리 활동, 기숙사 생활, 시험 등을 얘기하는 학생들은 풋풋하고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 장학금과 함께 받은 작은 선물을 뜯어보는 아리오나
장학금과 입학축한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전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따듯한 사랑과 소중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너몬자야 센터장과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