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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꿈나무센터] 겨울모자와 가족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몽골 바가노르 꿈나무 센터 12월 이야기는 두 가지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안녕하세요, 5기 활동가 이하양입니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작년 12월 기억이 생생한데 말이죠.

그 때 전 몽골로 파견될 미래를 상상하며 즐겁게 한해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올해는 꿈나무 센터 아이들과 함께 새해를 맞게 되어 더욱 기쁘고 즐겁습니다. 비록 비행기로 세시간 걸리는 거리에 떨어져 있지만, 2017년에도 꿈나무 아이들을 생각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만큼 12월에는 신찌르파티 등 여러가지 다룰 내용이 많지만, 이번에는 김병준&나누리 사진작가 일행분들의 바가노르 방문기를 먼저 써보고자 합니다.(신찌르파티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신찌르파티 당일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서툰 솜씨로나마 편집하여 카페에 올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12.2/12.3 김병준&나누리 사진작가님 바가노르 방문기

사진출처: 김병준 사진작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10perpeo?fref=hovercard

12월 2일, 3일 이틀에 걸쳐 활동가와 자야선생님, 그리고 이 두 분을 합쳐 넷이서

바가노르 꿈나무 센터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헤를렝마트 2층에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 필수품인 모자를 고르는 자야선생님과 사진작가님 일행

꿈나무 센터 아이들중 가장 형편이 어려운 편인 인드라넬과 오렁거 집에 필요한 카펫을 구매했습니다. 이 카펫으로 두 아이들이, 그리고 두 아이들의 가족들이 한껏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겠죠?

이렇게 필요한 용품 구매를 마친 뒤 꿈나무 센터 아이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따뜻한 모자와 가족사진 하나. 물질적으로도 따뜻하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봉사시간이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우레의 집에 방문하여 가족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는 우레와 우레 할머니에겐 더더욱 뜻깊은 가족사진이겠죠?

카페트와 모자를 선물받은 뒤 한껏 신난 오렁거의 모습입니다.

빨간 모자가 너무 잘 어울리죠?

우레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학년을 다니고 있는 최고참 만레!

거동이 많이 불편하신 할아버지와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할머니와 둘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활동가에게 가장 많이 사진 언제 받을 수 있냐고 물은 친구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가족사진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좌) 아루카 (우) 운드거

나이차가 얼마 나지 않아 투닥투닥거리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아주 우애좋은 아이들입니다. ^^

사진이 너무너무 잘 나왔죠? 꿈나무 센터 최고의 장난꾸러기 동갑내기들입니다.

순서대로 엥흐톨닥, 샤가, 에르히쓰입니다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답게 표정이 너무 자연스럽죠

선물받은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함수렝과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동생. 네 가족 사진입니다.

이 집에도 만레 집처럼 사진을 꽂아두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BHN을 전달하면서 사진을 전달했을 때 할머님께서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저 또한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원래 계획한 바로는 인드라넬의 집에도 방문해서 카페트도 깔아주고 사진도 찍을 예정이었으나

말이 엇갈려서 4번이나 인드라넬의 집에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만나지 못했습니다ㅠㅠ)

아쉬움도 보람도 컸던 이틀간의 봉사는 BHN을 전달한 지난 주 토요일 끝맺어졌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주는 석탄과 사진 한 장이

"가족사진 잘 받았습니다!"

수줍음이 많지만 웃음도 많은 오렁거와 오렁거의 할머니에게 좋은 추억이 될 거에요.

고등학생으로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있는 만레에게도,

그리고 만레의 조부모님께도 충분히 즐거운 추억이 될 겁니다.

그 날 당일 만나지 못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인드라넬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카페트를 받았습니다.

아루카와 운드거,

그리고 함수렝과 함수렝 할머니.

특히나 함수렝 할머니께서 사진을 받을 때는 야마르꺼이욤베 (이거 정말 멋지네요)라고 몇 번이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기쁘고 행복한 선물이라는 거겠지요.

바가노르 꿈나무 아이들의 2016년 겨울에 가족사진이란 추억을 남겨준 김병준&나누리 일행분께 감사드립니다.12월 2일-3일, 이틀은 저에게도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게 되는 계기였고,

그저 물질적인 봉사뿐만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가는 봉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Үнэхээр их баярлалаа.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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