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온 행복한 소식] 베트남의 6살 한국소년 윤성이
HAPPY NEWS FROM VIETNAM
베트남에서 온 행복한 소식
1. 나눔을 나누다.
한국인 아빠와 베트남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보물같은 아이 윤성이(가명)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시작했고, 수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목표했던 모금액을 모두 모았습니다.
총 35만원의 모금액은 통학용 자전거, 교복, 교과서 등 윤성이가 베트남에서 학교에 다니기 위해 필요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 전액 현지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몇주 뒤, 윤성이와 윤성이 어머니, 그리고 학교 교장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윤성이가 한국 후원자들에게 받은 나눔을 어려운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습니다.
소중한 후원금을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다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해주기로 했습니다.
▲윤성이 할머니와 윤성이(2015년7월)
그렇게 짱방현 록흥동에 위치한 안빈탄초등학교 분교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여학생 2명,남학생 2명, 그리고 윤성이까지 5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었습니다.
노쇠한 할머니가 거리와 식당을 다니며 복권을 판매한 돈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소년과
고향을 떠나와 건설현장에서 벽돌만드는 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가정의 소녀,
정신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낯선이에게 성폭행을 당해 태어났지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11살 소년, 이혼한 부모님이 떠나 조부모 밑에서 지내고 있는 소녀까지...
5명의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니 마음이 더욱 짠했습니다.
본인이 받은 나눔을 더 크게 나눌 수 있는 윤성이의 착한 마음을 응원합니다.
▲활짝 웃고 있는 윤성이(2016년1월)
▲자전거 선물에 함박웃음^^(2016년1월)
▲윤성이 어머니, 할머니, 선생님까지. 행복한 윤성이 모습 (2016년1월)
2. 저.. 이제 학교에 다녀요^^
윤성이가 살고 있는 짱방현 록흥동 안빈탄초등학교 교장선생님(Nguyen Ngoc Nga)의
도움으로 윤성이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도 사귀고 훨씬 밝아진 윤성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더듬거리던 윤성이의 베트남어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2015년 7월 윤성이를 만났을 때, 한국 국적인 윤성이는 베트남 공립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현지 협력가와 교장선생님은 지역관할 교육청과 인민위원성에 지속적으로 윤성이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공식 입학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법으로 외국 국적인 학생은 외국인이 다닐 수 있도록 허가된 학교로 가야 하며, 그러한 학교는 대도시의 공립학교나 사립 국제학교입니다. 그 외 학교에는 공식 입학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공식 학력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헤쳐나갈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그 긴 여정에 동참하여 윤성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윤성이가 이렇게 밝은 웃음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친구들이 없도록 아이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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