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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바가노르 지역 취약계층 코로나19 위기 극복 긴급 홈케어 서비스 프로젝트

코로나 19 대응 국경봉쇄 장기화로 경제위기 심화

6월 20일 현재 몽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0여명이며, 사망자는 없습니다. 확진자의 90% 이상이 몽골 국적의 러시아 유학생이며, 나머지도 모두 해외 유입자로서 지역감염자는 없다고 합니다.

몽골은 중국의 접경국으로 코로나 19에 대해 잘 대응해 3월 초까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청정국 지위를 유지해왔으나 3월 10일 최초 확진자(프랑스인)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 및 외국인 입국제한 등 비상대응태세를 6월30일까지 연장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 학원 등은 9월 1일까지 휴교(유치원, 초⋅중⋅고교는 온라인 교육 진행중)입니다.

몽골은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 19 대응에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으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국경봉쇄 조치에 따른 광물 수출 중단 및 수입 화물 감소에 따라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몽골은 보건의료 취약국으로서 코로나 19 위기의 장기화로 인해 보건 의료 분야의 위기상황을 넘어 식량, 생계, 교육, 경제 등 복지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경 봉쇄의 연장조치로 생계 기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은 더욱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대 중국 광물수출 중단으로 직격탄 맞은 바가노르 취약계층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13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가노르 구는 8,600여 가구 29,800여 명이 살고 있는 탄광 소도시로서 대다수의 주민들이 탄광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바가노르는 울란바토르 시가 필요로 하는 석탄수요의 90%, 국가 전체 석탄수요의 68%를 공급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대 중국 광물 수출 감소로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 19 비상대응태세 선언 후 바가노르구 취약계층 가정 부모들이 알콜 중독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자녀들을 아예 돌보지 않는 가정들이 많아졌습니다. ‘가난+알콜=가정폭력’으로 연결되는 이슈가 매일 일어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으며, 가정폭력의 피해와 상처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아이들은 학교 급식과 아동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한 끼 점심식사로 겨우 버텨왔으나 학교가 문을 닫은 지난 6개월 동안 굶어죽은 사연이 울란바토르 시에서 일어났습니다. 또 학교 놀이터, 학원, 센터 등이 문을 닫는 바람에 놀 곳이 없는 아이들이 강가에서 놀다가 4명이나 물어 빠져 사망한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아동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부모의 통장계좌로 송금해주고 있어, 아동지원금이 들어오는 날에는 오히려 골목 가게 앞에 술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동지원금이 알콜중독과 가정폭력을 부추기는 셈이지요.

코로나 19 위기 대응 긴급 홈케어 서비스 프로젝트

아시안프렌즈는 2010년부터 바가노르 빈곤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BHN(기초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 ‘청소년꿈나무센터’를 개관하여 2014년 초부터 현재까지 자체 사업으로 방과 전·후 교실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17〜2018년 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바가노르 편모가정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미용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금은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봉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바가노르 지역 취약계층 아동 2천여명과 여성 500여명, 장애인 2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 홈케어 서비스 프로젝트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바가노르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위기극복 긴급 홈케어 서비스 프로젝트 계획(2020. 8월∼12월)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위기로 생계조차 어려운 가정의 아동,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인 보호장구(PPE) 지원, 가정폭력 예방 콘텐츠 개발 및 심리상담 지원, 취약계층 가정에 영양식품 지원, 장애인 대상 위생용품 지원 및 가정 방문 심리상담 제공, 의료서비스 지원, 이불 빨래 서비스, 아동들에게 방문 돌보미를 통해 미술, EQ, IQ, 외국어 교육, 부모에게 아동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바가노르 구청과 사회복지관 등과 협동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긴급 홈케어 서비스 프로젝트 계획과 함께 몽골 꿈나무센터에서는 가정과 학교에서 방치된 상태에 놓인 아이들을 모아 학교 교육이 재개 될때까지 미술, 음악, 체육, 영어 등 다양한 교육과 영양식, 기초 생활물품 지원을 하고있습니다.

[기초생필품 지원-마스크, 옷]

[미술공부 중인 아이들]

아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해피빈 모금함을 개설하였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영양식 지원 사업과 계획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위기극복 긴급 홈케어 서비스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 바가노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해피빈 모금함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2572?p=p&s=r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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