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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준식 초대 이사장 인터뷰: 아시안프렌즈 10주년을 돌아보며

2019년 5월 23일 오후, 사무국으로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아시안프렌즈의 시작을 함께하셨던 김준식 초대 이사장님이신데요.


시원한 물을 앞에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올해로 벌써 열 살이 된 아시안프렌즈를 돌아보며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2019년 5월 23일, 아시안프렌즈 사무국에 방문한 김준식 명예 이사


질문 1. 처음에 아시안프렌즈를 설립하셨던 취지를 말씀해 주세요.


아시안프렌즈를 창립할 때 나는 아시안프렌즈가 지구촌 가난한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와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시 지구촌에는 하루 1달러(Poverty line)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자들이 10억 명이나 되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UN, 각종 국제기구, 그 밖에 여러 국제개발협력 NGO들이 최선을 다해도 이들 중 10분의 1도 제대로 도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결국 이 지구촌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살 만한 부를 지닌 인류 전체가 나서야 합니다.


나는 아시안프렌즈가 우리 한국에서 지구촌 가난한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간에 선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질문 2. 앞으로 아시아프렌즈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요?

10년 전과 다름없이 지금도 지구촌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우리 가까이 있는 아시아 이웃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시안프렌즈는 인도의 찬드라반, 로티아나 마을 아동들에게 기초영양식을 지원하고 마을 학교를 운영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 바가노르에서는 꿈나무센터, 미용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해 왔지요. 베트남에서는 가난한 농촌 아동들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과 학교 도서관 만들어 주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우리 아시아에 있는 빈곤한 이웃들을 돕는 데 힘껏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빈곤 퇴치, 기후 변화 등 중요한 지구촌 의제에 눈을 뜨고 각자의 자리에서 능력과 기술을 익혀 필요한 역할을 다하길 바랍니다. 아시안프렌즈에서는 해마다 나눔여행을 기획합니다. 봉사와 나눔에 뜻을 가진 사람들이 아시안프렌즈가 운영하는 국제개발협력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우리와 다른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앞으로도 아시안프렌즈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 사람들이 지속적인 나눔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랍니다.


2019년 5월 23일, 아시안프렌즈 사무국에 방문한 김준식 명예 이사



질문 3. 마지막으로 아시안프렌즈 후원자님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시는 후원 하나하나는 도움을 받는 이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조상 대대로 가난한 마을에서 살아 글자조차 익히지 못했던 인도 마을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몽골에서는 광산 노동자의 자녀들이 집안의 부족한 뒷받침 속에서도 후원자님들의 도움에 힘입어 학교 공부를 이어가 대학에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도움이 우리 아시아 이웃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점을 기억하시면서 우리 아시안프렌즈 후원자님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시안프렌즈가 국내외에서 더 많은 아시아 이웃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아시안프렌즈 연례 총회 때마다 모인 분들께 읽어 드리는 시 한 편을 여러분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한번에 한 사람씩

_마더 테레사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4만 2천 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 방울만큼 줄어들 것이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당신의 가족에게도,

한 번에 한 사람씩.


아시안프렌즈가 지원하는 인도 로티아나 마을학교에 다니는 학생. 꿈은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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