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꿈나무센터] 몽골은 지금 추운 겨울을 맞이 할 준비중이에요! 추위 속에서도 센터에 잘 나와 함께하는 아이들 소식 전해드릴께요 ~

샌배노 ~
안녕하세요!
어느덧 몽골 바가노르에서의 생활이 8개월 째 접어들고
처음 이곳에 왔던 것처럼 추위가 찾아오고 있어요 !
벌써 나뭇잎들은 다 떨어지고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았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시기라 센터 아이들과 저도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점점 가을이 지나가면서 추워지고 있죠 ?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라면서
꿈나무 센터 소식 전해드릴께요 ~
1. 한국어 교육
날이 갈수록 아이들이 한국어 배우는 것에 있어서 열의를 갖고 수업에 임하고 있어요 !
가르치는 봉사단원인 저도 너무 뿌듯하답니다 !!
매일 진도 나가는거에 있어서 재미있어하고 성취감을 느껴해서 너무 기특하더라구요.
오전 오후반이 은근 경쟁을 해서 서로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매일 센터에 오면 한국어책부터 꺼내와서는 수업 하자고 해요.
한국어 표현들을 다양하게 배우고 있어서 요즘엔 저도 아이들에게 배운 표현들로 물어보고 아이들은 한국어로 답하고 하면서 말하기 듣기 연습도 하고 있어요.
나날이 늘어가는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에 정말 놀라곤 한답니다 !
11월 안에 책 한 권이 끝날꺼 같아요 !
학교 졸업하고 한국에 갈 것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


집중해서 시험 보는 아이들

오전반 아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오후반 아이들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찍어달라며 웃는 해맑은 아이들 ^^
2. 예체능 교육
아이들이 종종 찰흙놀이 하는걸 좋아하는데
이번엔 아이들이 집에 가지고 갈 수 있는걸 만들어 보기로 하고
열쇠고리와 삔을 함께 만들어 봤어요 !
만들어서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하니 더 집중해서 열심히 만들더라구요 ~
요즘 아이들이 한국어 수업에 의욕이 생기는 바람에 예체능을 많이 못했는데
틈틈이 준비해서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봐야 겠어요.
다음 소식지에서도 아이들의 작품 보여드릴께요 !

열심히 찰흙으로 만들고 있는 아이들

집중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아루카

쭉 쭉 늘어나는 찰흙이 신기한 푸릅덜찌

자신의 작품을 자랑스럽게 자랑하는 샤가

점점 아이 티를 벗고 커가는 오후반 아이들
아이들의 작품 보여드릴께요 !



3. BHN(기초생필품) 지급
매달 아이들 가정으로 기초생필품 지급을 하고 있어요 ~
이번 달은 쌀, 설탕, 휴지, 속옷을 지급했어요.
날도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아이들이 잘 챙겨먹어서 건강을 잘 챙길 수 있기를 바래요 !



바람이 차가운 몽골 날씨에 커다란 마스크를 하고 온 샤가
4. 점심식사 제공
매일 아이들에게 점심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어요 ~
점점 아이들이 제 요리에 익숙해 졌는지 날이 갈수록 잘 먹고 있어요.
진짜 조금 먹던 아미나도 요즘 들어 더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많이 먹을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야채도 처음엔 많이 가리곤 했는데 잘게 썰어넣으니 요즘엔 다양한 야채들도 잘 먹어요.
이 하루에 한 번 제공하는 한끼와 간식이 아이들이 잘 클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


먹으면서도 포즈 취하는 잉흐징

이 하트는 아미나가 센터에 와서 종이접기를 하더니 요리하고 있는 저에게 와서 주고 갔답니다.
이런 아이들의 작은 예쁜 짓에 엄마 미소가 지어지고,
조금은 외로운 이곳에서 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엄마의 마음을 느끼곤 한답니다.
몽골의 극심한 추위가 점점 찾아오고 있어 요즘 감기가 많이 걸린다고 해요.
샤가는 이번에 수두염에 걸려 한동안 센터에 못나오게 됐어요.
아이들이 추워지는 이 시기에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히 겨울을 맞이하고
무사히 이 몽골의 추위를 이겨내길 바래요 ~
다음 소식을 전해 드릴때는 더 추워져 있겠죠 ?
한국도 겨울이 다가오고 있을텐데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꿈나무센터 아이들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릴께요 !
다음 소식 들고 또 찾아 뵐께요 감사합니다 ^^
바야스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