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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꿈나무센터] 단비와 같은 비와 함께 여름을 맞이하고 있어요 !


샌배노 ~

6월의 몽골 꿈나무센터 소식 전해 드릴께요 !

이곳은 여름 맞이 준비가 한창이에요.

어느새 나무들과 풀들이 초록초록해졌고, 해도 길어져서 밤 9시가 되어야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몽골은 비가 정말 안오는데 지금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와야

몽골의 여름인 7,8월에 초록초록한 초원을 볼 수 있다고 해요 ~

너무 감사하게도, 근래에 비가 몇 번 내려줘서 한껏 산뜻하고 시원한 나날을 보낼수 있었어요 ~

오랜만에 맡는 비 냄새와 시원함이 어찌나 반갑던지.

비로 인해 먼지도 씻겨내려가서 비 온 후로 하늘이 아주 맑아졌어요~

몽골의 넓은 하늘을 보며 하루하루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있답니다 !

1. 6월 1일은 몽골의 어린이날

UB(울란바타르)로 출발 ~!

놀이공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찰칵 !

줄 서서 순서 기다리는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예쁜 호수 앞에서

재밌게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

아이들과 잔디밭에서

실컷 놀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마지막으로 찰칵 !

몽골은 6월1일이 어린이날이에요 ~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센터에서도 1년에 딱 한 번! 놀이공원 체험을 함께하고 있어요.

6월 3일 일요일에 센터 아이들과 함께 울란바타르에 있는 놀이공원으로 놀러 갈 때만큼은

센터에 잘 나오지 않던 아이들도 신이나서 다 나온 거 있죠.

1년에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라 서 그런지 다들 너무 너무 들떠 있었어요 ~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놀이공원에서 각자 놀이기구 7개씩 탈 수 있는 티켓을 줬어요.

자유롭게 타고 싶은 것들을 타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

돌아가기 전까지 7개를 다 타지 못한 아이들은 더 탈 수 있다면서 가기 싫다고 하기도 했지만

모두 안전하게 잘 놀다 온 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이번 놀이공원 나들이가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 되었길 바래 봅니다 ^^

2. 한국어 교육

한국어 책으로 공부하는 중급반 아이들

단어 카드를 이용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초급반 아이들

꿈나무센터 아이들 여전히 한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

날이 갈수록 알아가는 단어 수가 많아지고 다양한 표현들도 익히고 있답니다.

몽골어가 잘 되지 않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지 못해 가끔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중급반 아이들은 새로운 단어들을 외워야 하고 책으로 진도를 나가다 보니 많이 지루해 할 때도

있지만 제가 지도하는대로 잘 따라와주어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에요~

새로 함께 하게 된 아미나는 엄청난 습득력을 보여주더니 두 달도 안되서

한국어를 완벽하게 읽을줄 알게 되었어요!

푸릅덜찌와 함께 읽는 법을 끝내고 요즘 단어카드로 한국어 단어들을 익히고 있는데

단어가지고 게임할 때마다 승부욕을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기특하더라구요 !

방학을 맞이하면서 수준별로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

느리지만 그래도 조금씩 늘어가는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을 저도 기대해 봅니다 ^^

3. 예체능 교육

이름으로 작품 만들기

재밌게 게임중인 오후반 아이들

가끔은 이렇게 예체능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

센터에 구비된 재료들로 활동을 하다보니 한계가 있을 때도 있지만

준비하는 수업마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고 즐겁게 해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

아이들 한 명 한 명마다 관심있고, 잘하는 분야가 다 다른 거 같은데

그것들을 잘 발견해서 자신들의 꿈을 더 크게 키워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4. 아이들 영양 관리

점식 식사 중인 아이들

식사 후 양치 중인 아이들

매일 간식, 점심, 영양제를 챙겨주면서 아이들의 영양 관리를 하고 있어요 ~

집에서는 밥과 야채 같은 영양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이 어려워서 항상 두세 번씩 가득 담아주려고 노력하는데도 모자라다고 할 때가 있어 가끔 안타깝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영양을 조절하여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센터에서 먹는 것이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하는 바램 입니다.

밥을 먹기 전엔 손을 꼭 씻고, 밥 먹은 후에는 꼭 양치 하는 교육을 매일 하고 있어요.

특히 이 닦기가 습관화 되어 있지 않아 1분도 안되서 후딱 하고 나오는 아이들이 있어

저도 같이 양치를 하면서 양치 교육을 하곤 한답니다.

아이들 학교 방학이 시작 되면서 센터가 학기 중 보다 북적북적해졌어요 !

방학인 만큼 아이들이 센터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 답게 잘 놀면서 커 나아가길 바래요.

학기 중에 잘 나오지 못한 친구들도 방학 동안 더 자주 보게 될거 같은데

함께 좋은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꾸준히 센터에 나와 열심히 공부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 갖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께요.

이제 곧 완연한 여름이 다가올 거 같아요 !

7월엔 몽골의 여름 이야기로 더 풍성한 소식 들고 올께요.

바야르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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