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미용직업훈련학교] 꿈이 이루어져서 무척 행복합니다 - 1기 교육수료생 90% 자격증 취득, 4명 미용실 취업
한국은 가을로 들어서기 시작하는 9월, 몽골은 완연한 가을을 맞이했습니다.
몽골 미용직업훈련학교에서 보내 온 가을 바람같이 시원한 9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5월 중순 첫 수업을 시작한 1기 교육생들은 3개월간의 미용교육과정을 마쳤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교육생들에게 소중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교육생들은 머리감기 부터, 파마, 염색, 커트 등 전문 미용 실력을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1기 교육생 20명 중 14명이 몽골 국가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고, 이 중 4명이 울란바토르와 바가노르 미용실에 취업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 바가노르 미용직업훈련학교 1기 교육생 20명 중 14명이 미용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3개월간 미용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연습해 온 20명의 1기 교육생 수료식이 지난 8월 31일 진행되었습니다. 당당하고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교육생들의 간절한 소망처럼 이들의 앞날에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 1기 수료식 기념촬영

▲(가운데) 교육생 어트껑자르갈

▲수료식을 마치고 다같이 헤를렝강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육생 동기들은 평생을 같이 할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수료식에 앞서 8월 3째주에는 미용자격증 취득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론 시험과 실기시험에서 교육생들은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수료생 15명 중 14명이 미용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 몽골 미용협의회 주관 몽골미용(국가)자격증 시험 - 필기시험 중인 학생과 시험감독관


▲ 실기시험을 보는 15명의 수료생
자격증 취득 후 얼마되지 않아서 교육내내 가장 성실한 학생중 한명이었던 요승쯩(남, 22세)이 울란바토르 미용실에 취업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20대 가장으로 자녀가 2명있지만 직업을 구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했던 교육생 오승쯩의 빠른 취업소식은 다른 교육생에게도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요승쯩과 1주일차 간격을 두고 바가노르 미용실에 취업한 22세의 설렁거는 고등학교 중퇴 이후 일을 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었지만 미용자격증을 취득한 후 정규직 미용사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월 초 연이어 오랑자야(여,24세)와 타미르(여, 32세)도 바가노르 미용실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미용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할 뿐만아니라 남들과 소통하고 사회적인 관계를 쌓으며, 팀워크와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