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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꿈나무센터]추운 몽골과의 따뜻한 첫 만남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 꿈나무센터 4기 활동가 전유진입니다.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긴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몽골 바가노르 꿈나무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출국을 앞둔 2주전부터는 기다림과 기대로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더니

막상 몽골에 도착하니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긴장감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지고 도착한 이곳 몽골은, 10월인데도 이미 영하의 추운 겨울 날씨였습니다.

꿈나무센터에 온지 벌써 3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센터의 아이들과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서먹함이 점점 옅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따뜻한 미소는 몽골에 오기 전에 가졌던 고민들을 잊게 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꿈나무센터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의 집이 센터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던지

추운 날씨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종종걸음으로 센터에 오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고 아이들과 더욱 유익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 몽골에 오기 전의 고민과 긴장감을 사르르 녹게 해주는 아루카와 오렁거

센터 앞 작은 놀이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이 날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한국어 수업 자료를 함께 만들고 있는 우레와 함소른 만레.

이날은 자료를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열심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 오늘 만난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립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아이들의 성장만큼이나, 저 자신의 성장도 기대하게 됩니다.

이제 한국도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을텐데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도 꿈나무센터의 따뜻한 온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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