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문해력 증진 독서교실 운영 성과 뚜렷

글을 읽고 이해하니 성취감도 높아져
삼성꿈장학재단의 글로벌 국외장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몽골 바가노르 취약계층 아동의 문해력 증진 독서교실 운영' 사업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을 읽지 못해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던 학생들이 1년이 지난 지금은 거침없이 글을 읽고 이해함으로써 학교 진도에 쳐지지 않으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함께 얻었습니다.
아이들의 향상된 실력은 독서교실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급반으로 올라온 학생들의 경우 동화책 1권을 읽는 것은 2시간의 수업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게 되었으며. 초급반 학생들은 독서교실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털거이(몽골어 알파벳)를 떼는 것을 넘어 책 1페이지를 3분 만에 읽는 수준에 다다랐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아이들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넘어서 학생들의 미래가 달라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이 글을 읽을 수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은 현저히 달라질 것이며, 그들이 선택한 직업에 따라 삶의 질 또한 변할 것입니다. 또한 수업에서 느꼈을 성취감, 향상심은 아이들의 앞으로 인생에 있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급반, 중급반 이외 1개 반 추가 편성
독서교실 사업의 성과가 바가노르 지역에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학생들과 그들 부모들이 꾸준히 꿈나무센터에 찾아와 교육을 받고 싶다는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가노르 아시안프렌즈는 재단 사업 이외 추가로 과정을 한 개 더 개설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급반, 초급반 이외에 1개의 반을 더 개설하여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기존에 보조강사로 활동하고 있던 ‘나산자르갈’ 보조강사가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개설된 반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3, 4학년에 해당되는 저학년생 20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수업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는 6월 16일에 종료되는 것을 예정에 두고 있습니다. 이전에 시행하던 독서교실과 같은 커리큘럼을 적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간식과 음료의 경우 월드비전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13:00 ~ 15:00시에 꿈나무센터를 방문하여 수업을 받고 돌아갑니다. 덕분에 센터에도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하고 활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20명의 아이들 이외에도 바가노르에는 훨씬 많은 아이들이 글을 읽지 못해 학교 수업에 뒤처지고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시안프렌즈의 ‘ 바가노르 꿈나무센터’는 지속적으로 문해력 증진 사업을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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