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꿈나무센터] 추운 겨울로 달려가는 요즘도 꿈나무센터는 여전히 행복해요~!


안녕하세요 꿈나무센터 6기 활동가 양지원입니다. 몽골은 지금 가을과 겨울 사이를 오가는 중입니다. 쌀쌀한 날씨가 반복되다 문득 포근한 날이면 참 감사하게 돼요. 작은 날씨의 변화에도 감사하게 되는 법을 배우는 요즘입니다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최근 센터에 새로운 친구 두 명이 등록했습니다. 아시안프렌즈 미용직업훈련학교에서 열심히 공부 중인 훈련생 분들의 아이들이에요. 열심히 공부 중인 훈련생분들은 아이들을 센터에 보내 한시름 덜고, 아이들은 센터에 와 한국어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도 있어 그걸 지켜보는 저는 무척이나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그중 여름에 등록한 잉흐징은 센터에 빠지지 않고 무척이나 열심히 나오고 있습니다. 센터에 오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고 그 중에서 한국어 공부하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열심히 공부한 만큼 벌써 한글을 다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 숙제가 있는 날에도 얼른 숙제를 끝내고 제게 와 한국어 공부를 하자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고 기특해요.

아루카는 한몽 번역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한국 문화나 드라마, k-pop 등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친구라 자연스럽게 한국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아루카의 꿈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그래서 센터에서 가장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제가 좀 더 열심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답니다. 물론 놀기 좋아하는 친구라 때로 수업에 집중하기보단 친구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흘깃 쳐다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바가노르 제일의 말썽꾸러기인 센터 아이들은 한국어 수업시간 내내 엉덩이를 들썩거리다가도, 이내 곧 서툴지만 멋있게 한국어로 제게 말한답니다. 김밥을 만들어요! 평소 센터에서는 활동가가 만든 한식을 먹고 있습니다. 몽골 사람들이 워낙 한식을 좋아해 바가노르의 작은 식당에서도 김치찌개를 팔 정도랍니다. 저희 꿈나무센터 아이들도 한식을 무척 좋아해요.

이번에 센터 아이들과 함께 김밥 만들기를 했습니다. 아이들과 종종 주먹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 보다 본격적으로 김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조미김에 계란과 햄 볶음김치를 올리는 매우 간단김밥을 만들었는데, 밥을 왕창 넣어 커다란 김밥을 만들기도 활동가인 제 김밥보다도 더 반듯하고 예쁜 김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만든 김밥을 이번 '로이존' 에서 후원해준 라면과 함께 먹었습니다. 매콤한 라면을 센터 아이들이 얼마나 잘 먹는지 몰라요~ 김밥과 라면을 같이 먹으며 마치 소풍 온 기분을 느꼈습니다. 각종 재미난 활동들

센터에서 한국어 공부나 숙제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척척 만들어내는 센터 아이들은 종종 그림을 그리며 놀기도 한답니다.

특히 센터의 최고 재주꾼인 함수렝은 저번 봄, 여름 함께 나무를 심었던 걸 그렸어요. 그림을 그리는 함수렝의 모습 정말 진지하지 않나요? 완성된 그림이 참 멋지고 무척이나 생생해서 그 날 함께 나무를 심었던 게 그대로 생각나더라구요. 힘들었지만 사실 그보단 훨씬 재미있던 그 날의 순간! 지금 저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다정하게 기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비타민을 나눠줬어요! (덤으로 구충제도 먹었답니다.) 몽골은 원래 신선한 야채를 먹기가 굉장히 힘들답니다. 제가 사는 바가노르가 그리 시골이 아닌 편에도 불구하고 마트에 있는 야채는 종류가 무척 적을 뿐더러 신선하지도 않아요.

몽골의 춥고 혹독한 겨울을 보다 더 잘 날 수 있도록 센터 아이들에게 비타민을 나눠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부족한 비타민을 꾸준히 챙길 수 있도록 밥을 먹고 나면 비타민을 하나씩 주고 있기도 해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또 가을맞이 센터 단체로 구충제를 먹었습니다.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더니 아이들 표정이 잔뜩 구겨지는데 그래도 모두 빠짐없이 약을 잘 챙겨먹었습니다.

몽골은 이제 점점 더 깊은 겨울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한국도 이제 꽤나 쌀쌀해졌다고 하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더 행복한 소식들을 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야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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