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多)양한 문화] 몽골과 베트남의 설 명절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얼마 전 우리의 대명절 ‘설날’이었습니다.

설날에는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배를 하며 새해덕담을 나누고

떡국과 풍성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우리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 있다고 하는데

2월 뉴스레터에서는 ‘설날’을 맞이하여 몽골과 베트남의 설날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몽골의 설날 ‘차강사르’ (Tsagaan Sar, Цагаан сар)

몽골에서는 설날을 “ 차강사르” 라고 부릅니다.

'차강(Tsagaan)'은 흰색(白)'을 의미하며 '사르(Sar)'는 '달(月)'을 뜻하는 말로,

차강사르는 '백월(白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몽골어로 직역하면 '하얀 달'이라는 뜻인데 몽골에서는 흰색을 평화, 순수 등을 상징하는 가장 좋은 색으로 여기며 이날은 몽골 최대의 길일입니다.

차강사르 날짜는 몽골에서는 주로 라마불교를 믿기 때문에 불력이 높은 스님들이 정합니다.

몽골인들도 한국처럼 설날 아침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웃어른에게 세배를 하는데

세뱃돈은 우리와 달리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선물과 함께 드린다고 합니다.

또한 몽골식 만두인 양고기 속을 넣은 ‘보쯔’를 몇 천개 만들어서 나누어 먹습니다.

몽골인들은 차강사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믿기 때문에 최대한 푸짐하고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2. 베트남의 설날 ‘뗏'(Tết)

베트남에서는 음력 1월1일을 ‘뗏’이라고 부릅니다.

이 날은 가장 큰 명절로 우리나라의 설명절 풍습과 비슷합니다.

조상의 영혼이 1년에 한 번 원래 자신의 집을 찾아간다는 날로 여겨지며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뒤

친척이나 주변 이웃들을 방문해 서로 덕담을 나누고 복을 기원하고 세뱃돈을 주고 받습니다.

가정에서는 꺼이 네우(Cay Neu)라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비슷한 장식물을 만들어 종이나 흙 등으로 만든 물고기, 말 등의 물건을 나무에 달아 놓습니다.

설날의 첫 방문자는 행운을 가져온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을 초대하기도 한답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설 음식은 ‘바인쯩’ 이라고 부르는 찹쌀떡인데

‘바인’은 ‘빵’, ‘쯩’은 ‘자박자박한 물에 찌다’라는 뜻으로

바나나 잎으로 감싼 사각형의 찹쌀떡 안에 돼지고기와 녹두를 같이 넣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합니다.

설날은 국가마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지만, 가족 및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은 가족을 중시하는 아시아 국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희망차게 시작한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출처 : 사진출처 : www.unesc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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